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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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"
많은 사람들이 전도를 하거나 복음을 설명할 때 가장 자주 인용하는 성경 구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요한계시록 3장 20절입니다.
"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."(요한계시록 3:20)
대부분 이 말씀을 "예수님께서 믿지 않는 사람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."는 의미로 이해합니다.
물론 하나님께서 죄인을 부르신다는 성경 전체의 메시지는 분명히 존재합니다. 그러나 요한계시록 3장 20절 자체의 문맥을 살펴보면, 이 구절은 불신자가 아니라 이미 교회에 속한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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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한계시록은 누구에게 기록되었는가?
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게 보낸 편지입니다.
"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..."
(요한계시록 1:4)
또한 예수님께서는 일곱 교회의 사자들에게 각각 말씀하십니다.
"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."
(요한계시록 3:14)
즉, 요한계시록 3장 전체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는 말씀이 아니라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말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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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오디게아 교회의 상태
예수님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를 매우 엄하게 책망하십니다.
"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.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."
(요한계시록 3:15-16)
라오디게아 교회는 자신들이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.
"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."
(요한계시록 3:17)
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영적인 상태를 전혀 다르게 말씀하십니다.
"너는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."
(요한계시록 3:17)
겉으로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지만, 실제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가 끊어진 상태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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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예수님은 문 밖에 계시는가?
바로 이어지는 말씀이 요한계시록 3장 20절입니다.
"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..."
(요한계시록 3:20)
많은 사람들은 이 문을 불신자의 마음으로 이해하지만, 문맥상 이 문은 라오디게아 교회의 문입니다.
놀라운 사실은 예수님께서 교회의 주인이심에도 불구하고 교회 밖에 서 계신다는 점입니다.
이는 형식적인 신앙과 자기 만족 속에서 살아가는 교회가 결국 예수님을 중심에서 밀어내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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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내가 그와 더불어 먹고"
예수님께서는 문을 열면 함께 식사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.
"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."
(요한계시록 3:20)
유대 문화에서 함께 식사한다는 것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. 식사는 화해와 교제, 친밀한 관계를 의미했습니다.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와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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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지는 말씀도 교회를 향한다
요한계시록 3장 21절은 이렇게 이어집니다.
"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..."
(요한계시록 3:21)
보좌에 함께 앉는 대상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끝까지 승리하는 성도입니다.
또한 마지막 절은 분명하게 말합니다.
"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."
(요한계시록 3:22)
여기서도 대상은 "교회들"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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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경 전체는 죄인을 부르시는 하나님을 말씀한다
요한계시록 3장 20절의 직접적인 대상은 교회이지만,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죄인을 초청하지 않으신다는 뜻은 아닙니다.
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.
"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."
(누가복음 19:10)
또한
"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."
(마태복음 11:28)
그리고
"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..."
(요한복음 3:16)
이처럼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시며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십니다.
그러나 요한계시록 3장 20절은 그 초청의 대표 구절이라기보다, 교회가 잃어버린 첫사랑과 교제를 회복하라는 권면으로 이해하는 것이 문맥에 더 충실한 해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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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날 교회가 들어야 할 말씀
오늘날에도 많은 교회는 예배와 행사, 봉사와 프로그램은 활발하지만 정작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교제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.
라오디게아 교회처럼 "우리는 부족한 것이 없다."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.
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말씀하십니다.
"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."
(요한계시록 3:19)
이 말씀은 심판을 위한 선언이 아니라 사랑에서 나오는 권면입니다. 예수님은 교회를 버리신 것이 아니라, 다시 교제하기를 원하셨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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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
요한계시록 3장 20절은 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말씀 가운데 하나이지만, 가장 자주 문맥이 생략되는 구절이기도 합니다.
이 말씀은 불신자의 마음 문을 두드리는 장면이라기보다, 미지근한 신앙에 빠진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회개와 회복의 초청입니다.
성경은 앞뒤 문맥과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읽을 때 본래의 의미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.
예수님께서는 오늘도 교회와 성도들에게 말씀하십니다.
"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."
(요한계시록 3:20)
이 말씀은 우리 각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에 모시고 날마다 교제하며 살아가라는 초청입니다. 문을 여는 것은 단순한 감정의 결단이 아니라, 회개와 순종을 통해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삶의 자세를 의미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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